회사가 부업을 공인하는 시대, 부업의 추천: 번역 포스팅 시작합니다

부업의 추천

2016년 10월 29일자 주간 동양경제에서 게재한 '부업의 추천' 특집기사. 일본 아마존을 보다가 두 개의 명함을 내보이는 표지사진 위에 대문짝만하게 '부업'이라는 타이틀이 박혀있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너도나도 이렇게 힘들다는 이야기 안 하면서 먹고살 수 있을까, 회사 외에는 일자리 대안이 없는 걸까, 회사를 관두지 않는 한 다른 일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걸까 고민이 많은 시기에 접한 기사라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를 가졌고, 저 말고도 이 주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사가 메이저 경제지 특집으로 다뤄진 배경을 살펴보니 작년 9월 말, 일본 정부가 '일자리 개혁안'으로 내놓은 9개 아젠다 중 '부업, 겸업을 허용한 탄력적인 일자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쉬쉬되어왔던 '부업'이라는 이슈가 이제는 공공연하게 많은 관심을 받고 관련 통계, 현황 조사, 여론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작년 10월 말에 나온 것이고 2017년 3월 현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살짝 찾아보니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이번달 중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무원 조직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하면서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公務員への解禁検討を＝兼業・副業で報告書－経産省研究会

http://www.jiji.com/jc/article?k=2017031401001&g=eco

일본은 최근 몇 년동안에도 외국인 취업을 개방하는 등 진취적으로 일자리 개혁을 진행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취업준비생들이 아예 일본 여행업, IT계열 취업을 준비해서 나가는 사례가 꽤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는 일본 사회가 노령화되고 기업의 정년보장이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지금, 경제인구를 한 회사에 귀속키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도 인력 운영의 비효율, 개인 입장에서도 당장의 일자리와 노후 불안정만 가져올 뿐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오히려 이런 현상은 10여년 전부터 시작되어왔는데 이게 실제로 사회적 임계치에 다 와서 정책개혁으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라고 아직 먼 이야기일까요? 아직 기존 세대와 기업은 정서적으로 부업, 겸업을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신생회사들, 중년 이하의 젊은 경제인구들은 이런 변화에 오픈되어 있고 오히려 반기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직 베스트프랙티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일자리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논의도 이제 막 수면 위로 올라올까 말까한 단계이지만, 지금의 사회구조로는 일자리의 수요층인 기업도, 공급자인 개인도 다음 10년을 버틸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이고 일본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업데이트 되는 이슈라 기사를 번역하고 올해 현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떤지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번역 + 포스팅 순서(기사 원문 순서대로)

1. 지금 왜 부업인가

• Parallel career 시대의 도래
• 대기업 사원이 '창업을 위해 주3일근무'를 요청, '츠다 요시오'씨 인터뷰
• 유형별 부업 케이스: 기업고문/반려견 의류제조/컨설턴트/스팟 컨설턴트/블로그 운영/레스토랑 오너 
• 미국 르포: Gig economy에 흔들리는 사회
• 일본 로트제약 사례: 야마다 회장 인터뷰, 왜 사측에서 적극적으로 부업을 허용했는지
• 만화가 요시타니씨 사례: 부업으로 만화가 대박 나니 사장님이 '재밌다'고

2. 부업시대의 나아갈 길

• 두번째 커리어로 이어지는 부업대도감
• 어떤 부업으로 시작하면 좋을까? 부업 적성검사 
• 부업을 하려면 알아둬야 할 법률상식 QnA
• 부업 실천 노하우: 명함/자격정/업무툴/시간·수입 관리
• 모르면 손해보는 돈관리
• 부업을 다음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잘 읽어봐 주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 다음 포스팅 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