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 자가출판, 인세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 ebook
- 2017. 4. 8. 17:41
2017년 4월부터 ePage에서 출판한 책들은 B2B 판매수익금은 인세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약관이 변경되었습니다. 기관, 대학 전자도서관이 B2B라고 보시면 되고, 판매 내역을 보면 은근히 B2B 판매 비중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약관이 바뀌다니... 왜 그런 건지 ePage에 문의드려놓긴 했지만 답변과 상관없이 거래처를 바꿔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쓴다고 하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인세' 얼마나 받을까 입니다. 아무리 취미로 글을 써서 출간한다고 해도 엄연히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한 권이라도 팔리면 이에 따라 저작권료(인세)를 받게 됩니다. 저도 자기계발을 위해 쓴 글을 이북을 출판했는데, 누가 이런 걸 살까 걱정한 것 보다는 팔렸어요. 아무도 안 살 줄 알았는데 친구찬스로 알음알음해서 한 권 사주면 고맙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 얻어걸려 팔아주시면(?) 또 참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죠.
그럼 이북으로 인세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보통 서점 매입가격의 50~70%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채널, 서점에서 판매되는지, 대여인지 판매인지, 이북 파일(이펍 ePub)을 작가가 직접 제작했는지 여부에 따라서 case by case로 달라집니다.
1. 어떤 채널, 서점에서 판매되는지
도서판매 형태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북 출판사(총판)에서 채널별로 책(이펍 파일)을 납품하는 가격은 책 정가의 50~70%로 서로 다릅니다.
B2C 70% -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된 경우
B2BC 70%~50% - 온라인 서점에서 제휴한 다른 판매처에서 판매된 경우
B2B 50%- 온라인 도서관에 판매
2. 대여인지 판매인지
온라인 서점이나 이북 서비스들 중에 대여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보 SAM은 월 정액 서비스로 플랜에 따라 한달에 2~12권을 대여해서 볼 수 있어요. 이런 대여 서비스를 통해서 책이 대여된 경우는 업체마다 대여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서점의 정산방식에 따라 납품 가격이 정해집니다.
3. 이북 파일(이펍 ePub)을 작가가 직접 제작했는지
이북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ePub 형식 파일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작가가 ePub을 인디자인, SIGIL 등 이북 제작 프로그램으로 직접 제작해서 최종 완성된 파일을 출판사에 제공했는지, 아니면 ePub이 아닌 원고를 출판사에 ePub 제작을 의뢰하거나 출판사 ePub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완성했는지에 따라 인세율이 달라집니다. 출판사를 통해 제작할 경우에는 서점 매입가의 50%, 작가가 직접 제작해서 최종본을 출판사에 넘길 경우에는 70%입니다.
예를 들어 정가(독자에게 판매되는 가격) 4000원인 이북을 출간한 경우,
교보문고를 통해 판매된 경우에는 서점 정산액 4000원 x 70% = 2800원 (B2C)
교보문고 > 네이버북스를 통해 판매된 경우에는 서점 정산액 4000원 x 50% = 2000원 (B2BC)
교보문고를 통해 산업은행 전자도서관에 판매된 경우에는 서점 정산액 4000원 x 50% = 2000원 (B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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