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노마쏘울 2017. 11. 8. 06:58
회사 하나 제대로 다니기 어려운 요즘 N개의 직업을 갖는다는 건 어떤 걸까?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먹고사는 인생, 내 스스로 직업을 만드는 주도적인 노마딕 라이프. 이게 바로 제가 지향하는 삶이고, 오늘 당장 극적이진 않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우연히 중앙일보 퓨처앤잡 기사를 통해 '구닥' 스타트업 '스크루바' 대표님이 이런 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스크랩해왔어요. '구닥'이란 앱을 써 보진 않았지만, 네x버 웹툰 '가x스전자'에 나올 정도로 히트친 앱이란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즐겨봄) 아무리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라 해도, 이렇게 '즐길 줄 아는' 감성이란 건 사람으로부터만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기 때문에 더욱 더 'Job'으로써 일하는게 아니라..
start-up 노마쏘울 2017. 5. 10. 00:27
1. 지금 왜 부업인가 일본 사람들은 어떤 부업을 할까? (1)유형별 부업 케이스: 기업 사외고문 / 반려견 의류제조업 이번 포스팅에는 일본 주간동양경제 16년 10월호 '주변 사람들은 이런 부업을 한다'편을 정리합니다. 사실 주간동양경제에서 소개한 사례들이 특별히 일본 특유의 사례라거나 아주 레어하고 신기한 직업들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부업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렇지만 번역 연재의 흐름 상 이 부분도 중요해서 굳이 스킵하지 않고 작성했습니다. (특이하고 재밌는 케이스들은 다른 포스팅에서 따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일본 경제활동인구 중 3.6%만이 부업을 하고 있다고 해서(한국은 1.5%) 부업 부업이 좁은 틈새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면 매우 섣부른 판단입니다...
start-up 노마쏘울 2017. 5. 9. 19:16
1. 지금 왜 부업인가 일본 대기업 사원이 '창업을 위해 주3일근무'를 요청하다. '츠다 요시오'씨 인터뷰 '지방에서 창업할겁니다. 그러니 회사에는 주3일만 근무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자, 어느날 후배나 부하직원이 당당하게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것인지? 츠다 요시오씨(37세)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이렇게 선언하고 창업을 한 매우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츠다씨의 직장은 일본 유수의 가전제품 제조사로 츠다씨는 기획부서의 정사원으로 연봉은 850만엔이었습니다. (소니나 도시바 같은 회사인 모양. 요즘 일본 가전회사들이 중국자본에 매각되는 등 상황이 좋지는 않죠.) 츠다씨는 회사에 이런 극단적인 '딜'을 던져서 계약사원으로 전환, 2015년에 가족 모두 도쿄에서 나가노로 이사해서 현지..
start-up 노마쏘울 2017. 3. 20. 02:31
부업의 추천 2016년 10월 29일자 주간 동양경제에서 게재한 '부업의 추천' 특집기사. 일본 아마존을 보다가 두 개의 명함을 내보이는 표지사진 위에 대문짝만하게 '부업'이라는 타이틀이 박혀있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너도나도 이렇게 힘들다는 이야기 안 하면서 먹고살 수 있을까, 회사 외에는 일자리 대안이 없는 걸까, 회사를 관두지 않는 한 다른 일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걸까 고민이 많은 시기에 접한 기사라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를 가졌고, 저 말고도 이 주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사가 메이저 경제지 특집으로 다뤄진 배경을 살펴보니 작년 9월 말, 일본 정부가 '일자리 개혁안'으로 내놓은 9개 아젠다 중 '부업, 겸업을 허용한 탄력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