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손도 회사 홈페이지 뚝딱 만들기 - 1시간 홈피만들기 수업을 듣다

참고로 저는 파워.흙.손. 입니다. 


요즘 내가 뭘 하면 혼자 먹고살수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손재주가 워낙 없어서 '나는 회사 다니는 거 외에는 쓸모가 없는 사람인가...!' 라고 좌절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왕 혼자 먹고살만큼 뭔들 배워보기로 한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 뭐든지 배워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온오프믹스랑 IT업계 블로그들 기웃기웃하면서 보니 요즘 HTML을 사용하지 않고도 웹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들이 많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온오프믹스에서 바로 한시간 만에 웹사이트 만들기 수업을 신청해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크리에이터링크라는 업체에서 당사 서비스를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무료수업이었는데 정말 1시간 보면서 따라하는 것으로 대략 어떻게 하면 되는 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수업은 평일 점심 한 10명 정도가 같이 들었는데 시간대가 그래서였는지 중년 이후 장년층 어르신들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개인 사업을 하시는데 직접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시는...! 그래서 저도 흙손이지만 저보다 더 PC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과 같이 들으니 약간의 자신감 회복...?! 강사님이 더 쉽게 천천히 설명해 주셔서 아주 쉽게 배울 수 있었고요.


 수업 설명처럼 코딩 몰라도 마우스로 끌어다 붙이고 싶은 데 붙여 넣기만 하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요. 신기방기!




온오프믹스에서 수업 신청하기

http://onoffmix.com/event/94625


크리에이터링크 바로가기

http://creatorlink.net/






어떻게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거냐! 하면 기술, 디자인 트렌드나 수요 덕분이라 해요. (강사쌤 말씀으로)


  • 요즘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럴싸하고 이쁜 고퀄 이미지들을 구하기 쉬워졌다. 즉 내가 이미지나 아이콘 컨텐츠가 없더라도 그냥 검색해서 바로 찾아쓰면 된다.
  • 홈페이지 제작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가 단순형으로 변했다. 예전처럼 복잡하게 여러 페이지를 만들기보다 한 페이지짜리 반응형 화면을 만들고 내용을 스크롤해서 내려가면서 볼 수 있는 단순한 템플릿이 대세가 되어 제작이 쉬워졌다. 
  •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면서 기존/신생 개인사업자의 홈피 제작 수요 늘어나고 이에 따라 서비스, 정형화된 템플릿 공급도 늘어남. 예전에도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코딩을 좀 공부하면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 제작이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더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반응형 홈페이지


반응형 홈페이지란 접속자(사용자)의 화면 크기에 반응(Response)하는 홈페이지이다. PC 외에도 태블릿, 모바일에서 웹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 디바이스의 해상도에 따라 레이아웃을 보다 유연하고 강력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웹사이트를 말한다. 즉 홈페이지의 사이즈(크기)가 사용자 화면 크기에 따라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이다.




제작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1. 사이트에 넣을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고 (또는 웹사이트 제작 사이트에서 웬만한 기본 이미지를 다 제공함)

2. 내가 넣고 싶은 문구를 정리해서

3. 한 장짜리 종이에 위에서 아래로 잘 구성해서 붙여주면 됩니다.

4. 맨 첫 페이지(홈)이 될 화면에서는 인덱스를 만들고 (홈, 회사소개, 포트폴리오, Contact 등)

5. 각 인덱스를 누르면 아래 내용들 중에서 어느 부분으로 떨어뜨려서 보여줄지 북마크만 잘 맞춰줍니다.

6. 웹사이트 주소는 제작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만들어주는 주소를 써도 문제 없어요.

7. 단 사이트를 전문적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com 등 주소 만들어서 연결. 이것도 제작 사이트에서 바로 해줘요.


이렇게 하면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그럴싸하게 보이는 웹사이트를 뚝딱 만들 수 있어요. 이제 웹사이트를 만들 수는 있는데 저는 다른 사장님들(?)처럼 당장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할 상황은 아니고 해서 다음에 언젠가 개인 홈피나 만들까~ 하고 있었지요.


아무튼 수업 들은 후 근거 없는 자신감이 들어서 이제 나도 웹사이트 만들 수 있다고 지인들한테 자랑하고 다녔더니, 전 직장 상사께서, "그으래? 그럼 이번에 나 독립해서 회사 차렸는데 회사 홈페이지 간단한 거 하나 만들어줄 수 있나?"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당장 수.락.



얼떨결에 첫 일감을 수주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보스 회사 홈페이지는 어떻게 만들껀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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