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자책도 접어서 가지고 다니세요

대만 업체 E Ink사에서 얼마 전에 접을 수 있는 전자종이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고.


말 그대로 전자종이를 실제 종이처럼 접을 수도 있고 펜으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터치 펜으로 입력하는 건 이미 모바일에서 상용화 된 기술이라 신기하지 않지만 접을 수 있는 건 업계에서도 획기적인 기술인 모양이에요. 


지난 번에 접을 접을 수 있는 이북리더 겸 악보인 GVIDO(귀도)에 대해서 포스팅 했었는데, 그 때 귀도에서 제품 화면으로 사용했다는 E Ink의 'Carta Mobius plastic flexible panel'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더 신기한 게 나왔어요.


GVIDO는 처음부터 2개 화면으로 되어 있는 이북리더라서 폴더처럼 접히는 게 당연한데, 이 E Ink의 foldable screen은 아예 하나의 화면을 접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게 올해 여름에 나온 건데 양산 가능한 건 220PPI 라고 하네요. 요즘 이북들이 사용하는 300PPI보다는 해상도가 낮네요. 


flexible screen은 2000년대 초반 N screen 개념이 나오기도 전부터 얘기되어왔던 개념인데 2017년이 되어서야 양산 이야기가 나오다니 생각보다 늦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N스크린은 한사람이 TV, PC 뿐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 등 여러 개의(N개) screen은 carry하게 되는 시대가 올 거라는 개념이었는데 애플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태플릿PC가 곧이어 보편화되면서 급속도로 현실이 되었죠. 


반면 정말 종이 같은 전자종이는 기술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상용화 가능성 측면에서 본격적인 등장이 늦어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는... 


실제로도 E Ink사에서도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양산 준비는 되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상품화 하는 데에는 gamble을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네요. (Good E Reader 기사) 



Good E Reader 기사 보러가기(영문)


아름다운 이북리더 악보 GVIDO

2017/10/12 - [전자책 : 개인출판] - 너무 아름다워서 탐나는 e북리더 GVIDO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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