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전자잉크(e ink)는 어떻게 작동할까

전자책 리더기로 책을 읽을 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화면에 작은 점들이 흩뿌려졌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제가 리더기를 테스트 사용해 보려고 처음 체험존에 갔을 때 이 잔상(!)현상이 좀 거슬려서 안내해주는 분께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보이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전자잉크를 뿌렸다가 지웠다가 하는 원리라서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하는 것처럼 흔적이 남는다'라고 설명해주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점원이 이해하기 쉽도록 잉크젯 프린터에 비유해서 설명해 준 것인데 뭔가 이해되면서도 아리송한 대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름이 전자 "잉크"인 건 맞지만 정말 기계 안에 액체 잉크가 들어있는 건가?  정말 종이에 잉크 자국이 묻는 것처럼 화면에 잉크가 묻는 건가?' 하는 의문이 계속 머리 속에 맴돌더라고요. 


이 '전자잉크'라는게 뭔지 설명해 주는 동영상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영어로 되어 있는데 그냥 영상만 보셔도 개념은 대략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youtube 보러가기





패널 아래에 흰색, 검정색 색소 입자를 감싸고 있는 마이크로캡슐이 있고... 

전기 자극을 보내면 이 구슬같이 생긴 색소 입자들이 패널 쪽을 향해 캡슐 천장으로 달라붙게 됩니다...

흔히 보는 전자책 리더기는 흑백인데, 컬러 전자잉크 기술도 이미 예전에 나와서 상용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체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 건지??)



일반 잉크 프린터 기술도 이런 마이크로캡슐 원리로 작동한다고 하니 점원이 이야기 해 준 것이 맞긴 하네요. 

'잉크 흔적이 종이에 묻는다'는 게 이렇게 마이크로 하게 들어가면 입자가 붙었다 떨어졌다하면서 보여지는 현상이란 걸 요 동영상 보면서 납득이 좀 됐습니다. (워낙 평소에 물리랑 친하지 않음;;)


그럼 핸드폰 LED랑 e 잉크는 어떻게 다른지? 해상도나 컬러 스펙트럼을 보면 전자책 리더기보다 핸드폰이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왜 굳이 e 잉크를 쓰는 건지? 등등 질문은 후속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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